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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출근합시다


노영수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19일

ⓒ 해남신문

해남군 신청사 건립을 위한 공사가 착수됐다.

군청사는 해남읍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예전부터 교통이 혼잡한 구간이다보니 아직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벌써부터 차량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이곳은 출근길이면 가뜩이나 차량들이 뒤섞여 정체가 심한 구간으로 대형 공사차량들의 이동마저 시작되면 교통혼잡이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

신청사 건립부지 주변으로 소음과 분진 방지를 위한 펜스가 설치돼 그동안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했던 공간들도 이용하지 못하게 됐다. 또한 현청사 뒤편 주차장도 공사로 인해 막히는 등 군청 주변 주차공간마저 줄어들었다. 군민광장이나 문화예술회관에서 행사가 열릴 때면 주차전쟁이 일어나는 곳에 이제는 대규모 공사까지 시작돼 주민들의 불편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공사기간은 25개월로, 2년 이상 불편을 겪어야 한다.

하지만 신청사 건립은 미룰 수 없는 사안임에도 분명하다. 해남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공사인 만큼 주민들도 어느 정도의 불편은 감수해주는 선진 군민의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마냥 주민들에게 불편을 감수해달라고 할 수만은 없다. 때문에 공사기간 동안 주민들의 불편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숙제다. 이를 위해서는 주민들이 공사로 인해 겪게 될 불편을 이해해 줄 수 있도록 군과 공무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신청사 건립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는 최근 군 직원들에게 차량을 이용한 출퇴근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군청 주변 곳곳으로 공용주차장이 조성돼 있고 일부 구간은 도로변 주차도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들의 차량 주차만 줄여도 군청을 방문하는 주민들의 차량주차가 조금이나마 용이할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특히 공무원 내부에서도 읍교회 뒤편 해남천 인근에 공용주차장이 조성된 지 모르는 직원도 있는 만큼 군청 주변 공용주차장에 대한 홍보가 강화돼야 한다.

이와 함께 소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사를 앞두고 있을 때는 군민들에게 미리 알리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

공사 차량들이 본격적으로 다니게 되면 곳곳에서 차량 출입을 막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때도 단순히 신호수 배치로 끝내는 것이 아닌 신호수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해 불편을 참아주고 신호에 따라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웃는 얼굴로 주민들의 쌓인 짜증을 풀어주는 방안도 필요하다.

'쿵쾅쿵쾅' 소음에 날리는 뿌연 먼지, 약속시간이 다 돼 가는데 막히는 도로. 내 주변에서 공사가 실시되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필요한 공사기 때문에 불편을 참아 내는 것뿐이다.

2년여 뒤 완공된 신청사를 보며 주민들이 불편함을 참고 견딘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길 바란다.
노영수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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